‘1948년5월14일 이스라엘 독립, 바벨론 패망후 2600년만에’
1948년5월14일 이스라엘 초대 수상 벤구리온은 시온주의 운동을 대표하는 인민의원들과 함께한 텔아비브의 허술한 미술관에서“이스라엘 땅에 유대국가를 건설하고 이스라엘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건국을 선포했다.
BC606년 바벨론에 패망한 지 2600년 만이며, AD135년 로마 하드리안 황제에 의해 전 세계 100여개 국가로 이산된지 약 1900년만의 일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독립은 20세기 최대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
건국을 선포한 이 땅의 지정학적 위치는 남쪽으로는 이집트, 동쪽은 요르단, 북쪽은 시리아와 이라크, 레바논 등 이슬람 국가들에 둘러 싸인 곳이다.
유일한 통로 지중해를 등에 두고 배수진 형태의 지정학적 위치와 이슬람 주변국들의 위협 속에 이스라엘이 강대국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국가 생존 전략에 필요 불가결한 조건이다.
‘1946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이스라엘에 1600억달러 지원’
미국의 이스라엘 사랑이 단순하지 않음을 알수 있는 자료가 있다.
미 의회 조사국이 올해 3월 펴낸 2차대전 이후 1946년부터 2023년까지 이스라엘에 지원한 조사서이다. 이것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방어 부문 99억달러, 군사부문 1,144억달러, 경제부문 343억달러 등 총1,586억달러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을 초월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이후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방공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즉각 지원한데 이어 오하이급 핵 잠수함과 2개의 항공 모함단 등 미국의 자산을 지중해에 배치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보복전을 펼치는 동안 이란 등 이슬람 주변국들의 확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인데 실효를 거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 역대 대통령들이 이스라엘 사랑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미국은 유대인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부시행정부 당시 유대인 신보수주의자 백악권 장악’
미국 사회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이 국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던 2004년 필자는 브레이크뉴스 호남본부 편집국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당시 미 백악관을 장악한 부시 행정부의 유대계 신보수주의자들을 분석한 칼럼 ‘네오콘 맏형 딕체니, 백악관의 실질적 1인자“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국제정치 칼럼을 쓰는 칼럼리스트는 손가락으로 꼽을 시기였는데 마침 미국내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을 특집으로 다루려는 국내 주요 방송사 프로듀서부터 연락이 왔다.
필자의 칼럼을 보고 미 백악관내 유대계 신보수주의자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처럼 정확하게 분석해 글을 썼는지 그 배경과 유대인 관련해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한 적이 있었다.
당시 특집을 준비하고 있던 PD는 유대인 관련 국내 서적은 거의 모두 섭렵하고,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해 나가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에 미치는 유대인의 영향력에 심히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들은 특집방송 제목을 ’유대인의 나라 미국‘이라고 뽑았다. 미국과 유대인의 관계를 이보다 더 잘 나타낸 제목은 없을 것이다.
’미국내 유대인 로비단체AIPAC 열리면 의회 휴회, 대통령조차 참석‘
1947년 설립된 미국내 풀뿌리 시민 로비단체인 신의 조직이라 불리는 유대인 로비단체인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를 일면을 살펴보면 미국내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의 정도를 알수 있다.
당시 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1위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1위 주자인 부동산 재벌도널드 트럼프를 AIPAC이 초청했다.
그런데 당시 네오콘의 외교 안보전문가들이 트럼프 반대 성명을 냈기에 트럼프의 AIPAC 초청은 의외로 받아 들여졌다. 당시 미 대선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압도해 유리한 상황이었고 힐러리의 대통령 당선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유대인 사위를 둔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트럼프는 유대인과 약속한 예루살렘으로 수도이전을 실행했다.
그런데 트럼프가 바이든과 대선에서 패배하자 조작 선거라고 주장하면서 패배를 인정치 않은 숨은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조작 선거의 증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었다. 다만 유대인의 미국내 영향력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이스라엘의 로비‘ 공동 저자인 스티브 월튼 하버드대 교수와 존 머사이어 시카고대 교수는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이스라엘의 전략적 가치 때문이 아닌 로비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록펠러 가문, 유럽 로스차일드 가문이 경제권 장악‘
그러나 미국의 친 이스라엘 정책이 AIPAC의 로비 영향만은 아니다. 미국내 2%의 유대인의 영향력 때문이다.
유럽의 로스차일드 가문과 함께 미국의 록펠러 가문은 세계 양대 재벌이며, 미국내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은 항상 유대인 차지이다. 미국내 유대인의 위상을 단편적으로 알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사회에서 정 재계 뿐만 아니라 ABC, NBC 등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유력신문, 통신사 등 언론계를 유대계가 장악하고 있다. 미 월가를 만들고 장악하고 있는 인사들이 유대인들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반기를 든 상하원의 정치인은 찾아 볼수 없다, 다만 행정부 공무원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여론보다는 이스라엘의 하마스 보복전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는 외교정책의 성공을 거두면 재선을 바라볼수 있기에 이스라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대인의 경제력, 성경 예언대로 세계경제 장악‘
유대인들의 막강한 영향력은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들에도 미치고 있다. 이는 1900년간의 디아스포라 과정에서 형성된 유대인의 경제 공동체와 종교공동체가 이들을 하나로 묶어 주었고 공동체 중심에는 여호와 중심의 신앙과 그 약속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3500년전 기록된 신명기에 여호와는 유대인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었음을 밝히고 있고 대예언서 에스겔에 이스라엘은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고토인 현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예언대로 이뤄졌다.
그러면 ’유대인의 나라 미국‘은 언제까지 이스라엘을 눈동자처럼 미국이 보호할 것인가? 그것은 러시아를 중심으로한 이란과 시리아 등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마지막 전쟁때 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