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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죽은 옛 자아(OLD SELF)를 아는가?
<십자가2> 새사람(NEW SELF) 입은 이유
 
박성민   기사입력  2024/04/19 [12:22]

 

       그리스도와 십자가 못박힌 나, 옛 자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나는육체가 아니다. 아담의 범죄로 생긴 본성적 자아(self)이다. 자연인이라는 용어는 법률상 사람에 의해 태어난 육체를 소유한 인간을 말한다. 본성적 자아를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자연 자아이다.

 

십자가에서 죽은 자아가 없다면 그리스도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가? 영혼 구원이 속사람 구원이기에 그렇다.

 

갈라디아서220절 상반부 NIV에서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현재완료 결과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결과적으로 현재의 나는 없다는 의미다. NIV도 이 구절의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아쉽게도 한글 성경으로는 자아를 확인키 어려워

 

나는 확실하게 죽었다. 내가 죽은 사실이 성경에 기록됐음에도 육체의 내가 살아있기에 이 말씀을 무의식적으로 피해 간다. 한글 성경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이다. 구체적으로 따지면 상징이 아닐까 생각을 하지만 더 이상 따지지 않는다. 그것이 편하니까.

 

상당수 그리스도인이 옛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사실을 알지 못하면서 옛사람 중심 삶 곧 옛 자아 중심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다.

 

옛사람 중심의 삶을 성경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삶이라 지적했다. 또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삶이고 지칭했다. 이 삶에서 벗어난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옛 자아가 죽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

 

   옛 자아가 죽었음을 알고 받아들일 때 신앙생활이 달라진다.’

 

 

옛 자아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일때 인생에서 내 삶의 종료를 의미하고, 내 안에 그리스도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성경 에베소서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는 옛사람, 옛자아(old self)를 벗어 버렸다는 표현이다. 갈라디아서의 그리스도와 함께 삽자가에 못박혔다는 내용과 동일하다. 다만 옛사람을 벗었다고 표현한 이유는 새 사람으로 입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갈라디아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기록은 옛사람 즉 로마서의 속사람이 죽었으니 나는 사라지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실제 사신다. 영적 사실이며, 내 육체의 실제 소유주가 바뀌었다.

 

골로새서에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라는 기록도 마찬가지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며 주인임을 밝힌다.

 

   육체가운데 사는 나는 새로운 자아(new self)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옛 자아가 죽고 새사람으로 육체 가운데 내가 다시 산다는 의미다.

 

이 내용을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한 성경이 에베소서의 새사람을 입었으니. 구원받은이후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자아는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는 새사람(new self)”이다.

 

골로새서에는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 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자라고 설명한다. 여기에서 새사람은 ‘new self’. 새로운 자아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이다. 창세기에 인간을 창조할 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사람을 만든다는 기록과 비슷하지만 한층 강화된 표현이다.

 

창조주께서 아담을 창조할 때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창조했다. 새 사람(old self)도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지음을 받았다. 새로운 자아는 영적으로 새롭게 창조된 사람이다.

 

   침례는 육체가 죽었음을 알리는 영적 사실

 

 

갈라디아서에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나니로 기록했다. 이 기록에서 육체는 겉사람인 육체가 아니다. NIV에 제대로 설명했다. ‘the sinful nature’로 육체를 죄의 본성이나 본능으로 말한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죄의 본성과 함께 정과 욕심도 십자가에 못 박혔다. 영적 사실임을 밝혀준다. 영적 사실은 이를 영적으로 받아 들일만한 마음이 갖춰져야 받아들이는게 가능하다.

 

그리스도인이 옛 자아를 고의적이거나 억지로 죽일 필요가 없다. 이미 옛 자아가 죽은 영적 사실을 받아들이면 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의 놀라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내면에서 일어난 영적 변화를 외부로 드러내는 행위가 침례이다. 침례는 로마서에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 알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그와 함께 장사됐다. 침례는 외부로 드러내는 행위이면서 동시에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육체가 장사되었음을 알리는 영적 사실이다.

 

성경은 영적 사실로 가득 찼다. 마음의 눈을 뜨지 않으면 성경을 통해 성령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가르침을 받지 못한다. 영적 사실은 영적 사실로 받아들일 때 신앙 생활의 놀라운 변화가 비로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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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9 [12:22]   ⓒ ibib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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