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단에 빠진 사람을 위한 ‘변명’
믿음은 자아간 내면소통 결과
 
박성민   기사입력  2024/05/06 [10:21]

   이단은 믿음의 문제다.’

 

이단에 빠진 사람의 특성이 비이성적이며, 무비판적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단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결과만을 놓고 평가한 결과다.

 

물론 늪에 빠진 사람, 깊은 우물 물에 빠진 사람,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은 스스로 어려움에 처한 사실을 안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덫에 걸린 사슴이나 맷돼지는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러나 이단에 빠진 사람은 다르다. 자신의 심각한 처지를 전혀 모른 채 안타까워하는 주변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여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바로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믿음의 문제는 믿음이 깨지지 않는 한 이단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믿음은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이단에 빠진 사람을 믿음의 문제로 보지 않은 채 비정상적, 비이성적이며 어딘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냐고 지레 짐작한다. 그렇지 않다.

 

   믿음. 플라시보 효과 묵상하면 쉽게 이해 가능

 

이단이라는 현상이 아닌 믿음이라는 본질을 먼저 봐야 한다. 이단이 믿음의 문제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믿음이 무엇인가 먼저 살펴보자

 

사람에게 신앙적 믿음이 어떻게 생겨날까? 믿음이 성장한다는 특징만을 놓고 일부 진화론자는 진화의 산물로 주장한다. 믿음의 본질을 모른 무지에서 비롯된 억측이다.

 

뇌 과학적으로 믿음의 문제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례가 플라시보 효과 즉 위약효과이다.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나 생각이 나 자신에게 강력한 효과를 미치는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e)라고 한다.

 

플라시보효과가 어떻게 가능할까? 의도적인 내면 소통 즉 자아 간의 내적 셀프토크를 통해 반복적으로 특정 내용을 자신에게 말하고 생각하며 믿으면 내 자신을 실제로 변화시킨다.

사람 의식, 스토리텔링으로 이뤄져 스토리텔링 바뀌면 변화시작

 

왜냐하면 내 안의 의식은 스토리텔링’(이야기)에 의해 이뤄졌기에 스토리텔링을 바꾸면 나 자신이 바뀌기 때문이다. 사람은 최소 둘이상의 자아로 구성됐기에 변화가 가능하며 믿음도 생긴다.

 

플라시보 효과는 믿음을 근거로 한다. 밀가루나 식염수를 치료 효과가 뛰어난 새로 개발된 신약으로 믿고 먹으면 실제 몸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더구나 위약임을 알고 복용해도 치료 효과를 믿으면 실제 몸이 치료된다. 믿음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기독교의 믿음은 성경의 사실 여부를 배움에서 시작된다. 성경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는 기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에 믿음이 없음을 지적한 내용이다. 기독교의 믿음이 성경 지식에서 시작됨을 말해 준 내용이다.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의 위치가 현재 중동에 존재한다는 사실과 유전학적 아담과 하와도 실존 인물임이 밝혀진 증거를 확인하면 성경의 믿음이 시작된다. 여기에 노아 방주가 성경에 기록된 아라랏 산 천연 얼음속에서 발견된 탐사 사진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면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진다.

 

     ‘정상적 믿음과 이단 믿음, 생기는 과정은 동일

 

성경의 과학적, 천문학적, 역사적 증거 등 수많은 증거 하나하나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성경이 사실임을 받아들여진다. 그런 이후에야 성경의 예언과 성경의 영적부분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종교개혁가 루터는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말씀을 통해 성경적인 믿음을 갖게 됐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뇌과학과 심리학 입장에서 성경적 믿음이 생기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단에 빠지는 과정도 동일하다. 이단 교리에 믿음을 가져야 이단에 빠지게 된다. 이단 교파는 대상자를 은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처음에는 정상적인 성경 교리를 가르친다.

 

의심이 사라지면, 그 다음 단계로 자신들만의 이단 교리를 반복적으로 교육한다. 사실로 받아들일 때까지 즉 내적 셀프토크가 완벽하게 될 때까지다. 그런 다음 내부 결속을 다진다.

 

    한국교회, 성경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이단빠져

 

그래서 이단의 특징은 집단화 생활이다. 이단 교리를 깰수 있는 정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단이 한국 사회에서 급성장하는 이유는 상당수 교회가 성경의 증거와 예언 등 성경대로 가르치는 교회가 소수에 그치기 때문이다. 지식의 욕구가 남다른 세대인 청년층이 특정 이단에 많이 빠져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단은 성경대로 판단해야 한다. 성경에서 이단을 다른 예수를 전파하고, 성령이외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다른 복음을 받게 하는 것이 이단이다. 이단의 판별기준은 성경이다. 자칭 이단 판별사라는 사람이 성경대로 가르치는 교회를 이단화한 사례가 상당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단 판별이전에 성경 지식 전달이 먼저이다. 성경의 창조주는 성경 지식을 통해서만 믿음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5/06 [10:21]   ⓒ ibible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단,성경,이단판결기준,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