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 창조만이 이성적이며 합리적 의견 제시’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생물학, 유전학, 신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기간동안 논쟁해 왔지만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창조만이 합리적이며 이성적 의견을 제시했다.
때로는 본성과 본능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사람에게 주어졌다는 점에서 본성과 본능은 동일하지만 교육과 환경에 따라 변할수 있는 본성과는 달리 본능은 변하지 않는다.
병아리가 껍질을 깨는 행위와 동물의 생존과 번식, 사냥은 태어날 때 부여된 본능으로 변하지 않는다. 본능은 학습없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생리적 행동으로 생존과 번식에 직접 관련된 분야이다. 본성은 다르다. 본성은 본능을 포함한 상위 개념으로 교육과 환경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
본성(本性)에서 한자어 성(성품성 性)은 마음心과 태어남의 生과 결합어다. 사람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도덕적, 심리적, 행동 과학적 경향을 말한다. 교육의 목적이 교양과 인격을 갖춘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이유는 본성이 변하기 때문이다.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통해 사회 계약만이 생존가능, 죄악된 본성 간파’
사람 본성의 주요 논제는 선과 악이다.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BC372-289)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기에 좋은 환경과 교육을 받으면 선하게 성장한다는 입장이다. 맹자의 성선설은 평인이 아닌 성인이나 군자를 기본으로한 본성이기에 이상적인 인간상을 전제로 한다.
순자의 성악설은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인간의 본성을 어두운 바다에 비유했다. 바다는 끝없는 욕망과 두려움에 출렁거리기에 사회 계약을 통해 리바이어던이라는 거대 배 위에 올라타야 서로 해치지 않고 살아간다는 악한 인간 본성을 간파했다.
인간의 본성을 육과 영혼으로 나눈 헬라 사상의 이원론은 아직도 현대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당시 학파로는 육은 더럽고 추하기에 금욕적인 생활로 통제해야 한다는 스토아학파와 육체는 쓸모가 없으니 원하는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는 쾌락주의 에피크로스학파다. 헬라의 이원론 사상은 플라톤의 영과 물질의 세계로 나뉜 이데아론에 영향을 받았다. 인간의 본성을 시대와 사상에 따라 각기 달리 해석했다.
‘성선과 성악설, 인간 태어날때 죄악중에 출생’
인간 본성의 핵심 논제는 악이냐, 선이냐의 문제이다. 본성이 악하다면 선행은 숯을 깨끗이 씻으려는 노력과 비슷하다. 인간은 항상 악한 행동과 악한 생각만 할까? 아니다. 착한 일도 하며, 선한 생각도 한다.
인간의 본성은 그러면 선한가, 악한가. 성경은 분명하게 인간에게 죄의 본성이 있기에 악하다고 기록했다. “내가 죄악중에 출생하였음이며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했다”고 말했다. 인간의 악한 본성 즉 죄성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졌다는 의미다.
오래전 방송사에서 10개월된 영아의 선악 분별 실험을 했다. 동그라미가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는데 네모는 뒤에서 밀면서 애를 썼다. 세모는 위에서 올라오지 못하도록훼방을 놓았다. 어린아이는 앞에 놓인 세가지 모형중 세모만 잡지않고 동그라미와 네모를 잡았다. 10개월 영아도 선악을 분별함을 알수 있는 실험이었다.
10개월된 영아에게 부모가 선악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할수 없다. 아이의 선악 분별력은 본성적으로 갖고 태어남을 말해준다.
‘죄성만 있고 양심 없다면, 인간은 지구상 최악의 파괴자’
죄성은 시기적절하게 마음에서 악함이 나오게 한다. 인간 내부에는 죄성과 달리 이를 견제하면서 판단하는 다른 존재가 산다. 바로 창조주의 형상을 닮은 영이다.
사람에게 영적 특성인 양심과 영원, 종교심 등이 없다면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하며 포악한 파괴자가 됐을 것이다.
영적 존재인 사람은 영(靈,spirit)의 특성인 양심(良心)이 존재한다. 양심은 도덕적 가치를 판단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을 깨달아 바르게 행하려하는 의식이다. 성경은 양심을 마음에 새긴 율법이라 했다.
‘인류에게 주어진 죄성, 아담의 불순종이 원인’
‘본성이 회복되는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
인간은 본래 창조주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됐기에 선하다. 창조주의 먹지 말라는 명령에 불순종하면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분별할수 있는 불순종의 기질이 들어왔다. 아담의 후손에게는 이러한 기질 즉 죄성이 유전됐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짓는다는 말은 모두 아담의 후손이라는 의미다.
인간은 선하게 창조됐지만 자유 의지에 따라 불순종의 길을 택하면서 그 대가로 죽음이 찾아왔다. 창조 당시의 인간의 착한 본성을 찾도록 열어 놓은 길이 예수이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뜻은 창조 본래의 인간성 회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선택의 자유 의지가 주어졌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단절된 심령이 새롭게되면서 변화를 받아 하나님과 같이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창조물인 새사람이 들어왔다고 기록했다.
<the 대한일보 금요칼럼 보완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