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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와 함께 시작된 이단, 판단은 결국 성경
우한 폐렴 급속확산, 특정교파 명단 공개해야
 
박성민   기사입력  2020/02/25 [11:53]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그동안 효과적이며, 능동적으로 방어해 오던 국내 방역 시스템이 대구지역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에 급속도록 퍼지며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신천교회 교인 수가 전국에 20여만명으로 알려지면서 교회내 감염자가 몇 명인지 신천지의 독특한 교회 운영방식으로 인해 알 수가 없다.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시스템을 불안해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천지의 비밀주의로 인해 각 지역에 얼마만큼 교인 수가 있고 또 포교를 목적으로 다른 교회에 얼마나 출석하고 있는지, 바이러스가 급속 확산에도 불구하고 관련 모임을 비밀리 갖고있는지 확인되지 않아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교회의 비밀주의를 왜 고수하는지, 이단이란 무엇일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불과 90년대만 하더라도 주류나 정통적인 교리에서 벗어나거나, 사회 통념상의 규범을 벗어난 행동이나 교리를 갖고 있는 교파를 사이비 교파라고 불렀다. 그러나 기독교 인구가 증가하며 사이비라는 말 대신 우리 사회에 이단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이비와 이단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어 사전적인 의미는 비슷하지만 사이비는 한자문화권에서, 이단은 헬라어를 우리말로 번역한 단어로 사이비는 동양권에서 이단은 유럽권이라는 출발점이 다르다.

 

사이비(似而非)의 최초 사용은 맹자의 진심편과 논어의 양화편에서 겉으로는 그럴 듯 하게 보이지만 본질은, 속은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하는 뜻으로 개인의 행동이나 성품에 대해 사용됐다.

 

이단은 헬라어의 하이레시스(hairesis)를 우리 말로 번역한 것으로 선택된 독자적 견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 교계에서의 이단은 헤아릴수 없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드러난 어떤 특정 교파이외도 물밑에 잠재되어 있는 이단들 또한 많을 것이다.

 

한국내 장로계 등 주요 종파들이 특정 교파를 이단이라고 지정할 때 해당 교회의 설교를 듣고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판단할 것이다. 각 교파마다 이단의 기준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단 선정 교회들을 살펴보면 A교파를 이단으로 지정한 곳이 있는가 하면, 비슷한 다른 종파에서 나온 자료에서는 그 교파를 정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어떤 교파가 이단인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는 혼란을 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다니는 해당 교회 목회자들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치만 그것 또한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단 판별의 기준은 성경이다.

 

성경은 무엇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해당 교회가 이단인지 여부를 쉽게 알수 있다. 특정 종파가 낸 관련 서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의 말을 의지할 필요도 없다. 감정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단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은 성경뿐이다. 그런데 성경을 모르면 상황은 달라진다. 가장 성경적으로 가르치는 교회조차도 이단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있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있다. 유대인들이 성경13권을 기록한 사도바울을 당시 로마 총독 앞에서 변호사를 통해 고발을 하며, 사도바울을 상대로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란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비난했다.

 

사도 바울이 이단의 괴수인가. 그는 위대한 사도였다. 그런데 당시 구약 성경에 정통했다는 유대 바리새인이나 율법사들의 눈에는 사도 바울이 이단의 괴수로 보였다.

당시 상황은 구약의 야훼 하나님을 믿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 입장에서 30대 청년 예수를 메시야로 받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성경에 지적처럼 이들은 눈이 가리고, 듣는 귀가 둔하고 마음이 어두워져 메시야를 메시야로 볼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당시 이스라엘 최고 종교지도자인 대제사장과 성경에 정통한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앞장서 군중을 선동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어떤가. 성경대로 2000년동안 혹독한 환란을 겪지 않았는가?

 

우리시대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성경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이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우리 주변에 멸망케 할 이단도 적지 않다.

이단을 선별하는 성경의 구체적인 기준 몇가지를 살펴보자.

 

이단의 특징은 기록된 성경에 더하거나 빼지 말라 계시록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임의대로 더하거나 뺀다. 또 천국과 지옥을 부인하고, 구원의 주인 예수를 선지자 정도로 격하시킨다.

반면에 해당 교회의 총회장 등을 하나님과 예수님의 반열에 올려 놓고 사람을 섬기는 교회는 비성경적이다. 모두 이단이라는 말이다.

 

이단의 역사는 성경과 함께 하고 있다. 사도시대에도 이단들이 있었다. 이단의 시작을 넓게 본다면 에덴동산에서 사단이 하와를 유혹해 선악과를 먹게 하면서부터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후서에서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 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진노를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기록하고 있다.

 

멸망케 할 이단은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상에서도 멸망한다는 의미이다. 멸망은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영원한 불못 지옥을 말하고 있다.

 

이단의 무서움은 바로 그것이다. 우리 인생을 망치는 것 뿐 아니라 영원한 멸망이 있기에 두려워 해야 한다. 이단을 좀 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전파하는 자칭 예수, 자칭 하나님이라고 하는 교단은 모두 이단이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떼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 구나

 

그러면 다른 예수는 무엇인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이 하신 일이외의 예수를 전파하는 것이 다른 예수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이 땅에서 사람들이 복되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잘 살도록 오신 것이 아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는 기록된 성경처럼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오셨다. 그 일을 다 이루시고 가셨다. 이것 이외를 가르친 것이 다른 예수이다.

 

다른 복음, 다른 영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온 세상 죄를 위해 흘리신 피로 속죄를 이루시고 가셨다는 순수 복음이외 자신의 종교적인 열심을 보태거나, 헌금을 보태는 것을 다른 복음이라 한다. 다른 영은 성령이외 귀신의 영을 받는 것을 말한다.

 

물론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이 글을 읽는 자가 십자가의 도를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을 정확하게 마음으로 믿은 이후 분별력이 생긴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다른 복음은 없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설령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면 성경이외 기록을 넘어가면 안 된다. 그것이 이단이다.

 

현재 코로나19가 신천지교회의 집회방식이나 비밀주의 고수로 인해 순식간에 국내 전역 확진자가 24일현재 746명으로 늘어났다. 신천지의 이단성 여부를 놓고 해당교회는 이단프레임이라고 교회들을 비난하고, 장로교계 등에서는 이단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고 있다.

 

그런데 신천지의 이단여부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 눈앞에 놓여 있는 시급한 일은 신천지의 정죄가 아니라 급속 확산되는 코로나19를 막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일에 신천지 교인들 모두가 나서야 한다. 이로 인해 한국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고, 교회를 알지 못하는 많은 비기독교 국민들이 기독교를 혐오하게 해서는 안된다.

 

신천지교인들도 한국 국민이다. 정부 일에 협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교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성경의 기록처럼 신천지의 독톡한 포교방식이든, 비밀주의든 그것은 국가가 위태롭지 않을 때 가능한 일이다.

 

 <제목: 웹3.0 신앙과이단 칼럼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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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5 [11:53]   ⓒ ibib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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