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罪)의 원어적인 의미는 기준에서 벗어났다는 뜻과 말씀의 경계를 넘어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하나의 원어적인 의미는 ‘갚아야 하는 빚’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죄를 짓게 되면 기준을 벗어났기 때문에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의미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21세기 4차산업 혁명 초고속 시대로 접어들어 편안한 삶이 일상으로 들어왔지만 사람다움을 나눌수 있는 사회는 멀어지고 범죄들이 흉포화, 잔인해지고 있다.
극악한 살인, 도를 넘어선 성폭행, 묻지마 폭행 및 살인, 방화,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그 범죄 수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이미 도를 넘어선 지가 오래됐다.
사회적으로 범죄가 늘고 흉포화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죄를 저지르는 마음의 악한 기질은 진화론의 주장처럼 자연 발생적이라고 할수 있을까? 유인원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지능과 모습을 갖춰가면서 죄를 저지르는 악한 기질도 함께 발전했을까? 그렇다면 진화론의 심각한 오류이다. 진화론이라는 의미는 나아간다는 발전한다는 의미이다.
' 죄의 기질 갖고 태어난다'
그런데 진화론에 의한다면 사람은 악한 기질보다는 선한 기질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진화이다. 악한 기질을 갖게 되는 것은 퇴보이다. 몇가지만 따져 봐도 진화론으로 죄의 근원의 설명이 불가함을 알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흙탕물이 들어 있는 컵을 쏟으면 당연히 흙탕물이 쏟아진다. 흙탕물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비슷하다. 사람에게서 악한 생각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터져 나오는 것은 마음에 악한 생각들이 꽉 차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왜 악한 생각들이 꽉 차 있을까? 사람은 악인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인가? 아니면 본래는 선한데 악한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악한 사회가 나를 악인으로 만들었는가?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악한 기질은 어디에서 왔을까? 태아일 때 누군가가 그 악을 나에게 채워 넣었을까? 사람에게는 그럴 능력도 없지만 자기 자식에게 온갖 좋은 것만 주기를 원하는 부모가 자식에게 악한 기질을 채워 넣었을리 만무하다. 그러면 누가 사람에게 악한 기질을 주었는가? 창조주인가? 아니다.
'사람 선하게 창조 범죄함으로 죄 기질 유전'
사람은 처음에 선하게 창조됐다. 물로 말하면 아주 깨끗한 물이었다. 그런데 사람이 창조주가 금한 한가지 명령을 어김으로 깨끗한 마음에 죄가 들어왔다. 마치 깨끗한 물에 시커먼 먹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처럼 말이다. 깨끗한 물이 순수성을 잃음으로 더러운 물이 됐다. 그럼으로 후손들에게 그 먹물같은 오염된 혼합한 물 즉 악한 기질이 유전되었다.
그래서 사람은 태아 때부터 평생 지을 죄의 악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스라엘을 번영으로 이끌었던 목동 출신 다윗왕이 부하 장군의 부인을 간음하고 그 남편을 전쟁터에서 간접적으로 죽이는 살인죄를 저지른 후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기록한 성경이 시편51편이다.
“내가 죄악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다윗 자신이 저지른 죄의 근원을 따져 본 후 기록한 것이다.
사람에게 있는 악한 기질은, 죄를 저지를수 있는 기질은 생물학적으로 태아때 평생 지을 죄를 갖고 태어났다는 뜻이다. 단지 마음에 있는 악한 생각들을 교육과 이성과 사회적인 신분, 처벌의 두려움, 인격적인 판단 등으로 인해 억누르기도 하고 분출하기도 한다.
죄의 기질은 억제는 할수 있으나 없앨 수는 없다. 얼룩말에게 있는 얼룩 무늬를 없앨수 없듯이 사람에게 있는 죄의 기질도 아주 깨끗이 없앨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평생을 죄의 기질을 갖고 살아 가는 것이다.
공자는 획죄어천 무소도야( 獲罪於天 無所禱也 ) 즉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고 말했다. 공자가 말한 하늘은 우리가 보는 푸른 하늘이 아니다. 그렇다고 지구 밖의 우주의 검은 하늘도 아닌 인격체인 하늘 즉 창조주를 말하고 있다. 죄가 있는 곳에 반드시 죄에 대한 대가도 따르게 되어 있다. 그것이 인과관계이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지은 모든 죄는 에너지이다. 그럼으로 죄라는 에너지는 반드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 세상에서의 새로운 시작이다. 그때 내가 지은 죄가 나를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