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트럼프와 민주당 바이든 경쟁시 결과 예측 어려웠다’
공화당 트럼프 전대통령의 재집권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기울면서 사실상 예측됐다.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간의 친이스라엘 정책과 성경 친화여부에 따라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갈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은 어느 역대 행정부에서 흉내 조차내지 못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도 친이스라엘 정책에서만큼은 적극적이었다.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간의 대선 결과 예측이 어려웠던 이유가 두 후보 모두 적극적인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7월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한후 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세웠다.
이스라엘 네탄냐후 총리는 미 의회 연설에서 4년전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를 적극 칭찬했다. 네탄냐후 총리의 연설에 트럼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밑바탕에 깔았다.
이런 사정을 사전에 간파한 외국 대통령급 미의회 연설시 행사를 주도해야할 해리스 부통령은 네탄냐후총리 연설에 불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지지가 사실상 트럼프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음을 무시한듯한 태도를 보였다.
‘네탄냐후총리 트럼프와 친밀감, 해리스는 가자지구 인권 경고’
네탄냐후총리가 양 대선후보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친밀감을 보였지만 해리스 후보는 가자지구 인권 문제로 총리를 압박했다. 진보성향 해리스후보가 반이스라엘 유권자 결집을 노리고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었냐 싶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의 생사가 걸린 중차대한 전쟁를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민주당 해리스후보의 애매모호한 입장이 오히려 트럼프를 적극 지원하게된 계기가 됐고, 이때 미 대선의 승패가 갈리지 않았냐 싶다.
이후 해리스 후보측이 친이스라엘 계열인 오바마 전대통령 등의 선거 지원 유세를 받았지만 유대인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비롯한 레바논 등과 확전을 불구하고 초토화시키려는 이유를 재대로 파악치 못했다. 이스라엘이 테러방지를 명분으로 군사작전을 실행하고 있지만 밑바탕에는 제3차대전을 고려한 군사작전이라는 점이다.
‘이스라엘 세계 3차대전을 고려한 군사작전’
이스라엘 민족은 구약에 기록된 제3차대전이 러시아를 대장으로한 이란과 주변국가 연합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해 오리라 예언을 확신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핵무기 상당수가 러시아 주요시설을 목표로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필자도 ‘첨단장비 예산 더 신속히 달라, 기립박수 받은 네타냐후 총리’제하의 8월9일자 금요칼럼과 ‘미 트럼프후보 당선이 가져올 한국리스크“제하의 7월26일자 칼럼을 통해 트럼프의 재집권을 예측했다.
트럼프의 재집권 예측이 가능했던 이유는 역대 최고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입장에서 세계 최강국 미국의 군사력을 가장 활용이 용이한 대통령으로 이미 입증된 트럼프가 적임자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한국과는 다르다. 한국은 대통령 후보중 유권자의 직접 투표로 승자 독식구조이다. 미국은 선거인단을 더 확보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미국 선거인단 538명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한다. 2016년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후보가 일반유권자 투표에서 앞섰지만 선거인단 확보 숫자에서 밀려 트럼프에게 당선을 내 줬다.
이번 미 대선은 트럼프 후보의 기행과 사법 리스크가 불리하게 작용해 7대 경합주에서 해리스후보와 초박빙 구도속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결과는 7대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압승해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트럼프가 일반유권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해리스보다 앞섰다.
공화당 트럼프후보는 기밀 유출과 대선개입, 대선결과 뒤집기 등 4개의 형사 사건이 재판중이다. 이러한 난관을 뚫고 어떻게 재집권이 가능했을까? 두 가지로 분석이 가능하다.
’트럼프가 당선된 두가지 이유, 기독교계의 기도와 친이스라엘 정책'
첫째는 성경 위에 세워진 기독교 근본주의 국가 미국내 주요 기독교계가 트럼프후보를 적극 지원했다는 점이다. 또 수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트럼프후보의 당선을 위해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했고 이뤄졌다.
트럼프가 당선된후 미국 주요 교계지도자는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길 기도한다. 당선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당선은 역사적인 일이다. 수백만 명이 함께 기도해 왔고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셨다”고 X에 글을 올렸다.
미국은 레이건 대통령이후 민주당 대통령의 반성경적인 정책으로 성경이 공격을 받아왔고 기독교가 훼손되어 왔다. 미국 기독교계는 친성경적인 트럼프의 재집권을 반긴다.
두 번째는 친이스라엘정책의 최고 적임자로 트럼프가 선택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제1기행정부에서 2018년 이스라엘민족의 최대 숙원사업인 이스라엘 수도를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2019년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주권 인정과 아랍국가와 외교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주도했다.
미국은 인구 3억4천만명의 국가로 이중 1%에 불과한 유태인이 자본과 주요 언론을 장악하고 경제와 금융, 문화, 군사 등 분야에서 유대인의 파워는 상상 이상이다. 그래서 미국을 유대인의 나라 미국이라고 부른다. 트럼프의 재집권은 선민 이스라엘의 파워 입증과 미국의 기독교 국가로 회귀를 알려준다.
<the 대한일보 금요칼럼 보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