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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최고급 와인 생산국 ‘이스라엘’ 영광, 회복 꿈꾼다
이탈리아 와인의 비밀, 이스라엘산 포도 뿌리채 뽑아와 재배
 
박성민   기사입력  2024/12/19 [16:03]

   ‘이탈리아-프랑스-스웨덴 잇는 와인강국, 비밀은 팔레스타인산 포도

 

현재 최고급 와인 세계 강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다. 그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포도밭을 가진 스페인이 잇는다.

 

이탈리아는 로마 제국이후 세계최강 와인 생산국이 됐다. 그 전에는 로마제국도 세계 최고급 와인 생산지 이스라엘에서 사왔다.

 

고대 이스라엘이 최고급 포도주 생산지였다는 사실을 아는 와인 마니아도 그리 많지 않다. 현재도 이탈리아나 프랑스, 스웨덴 등지의 와인에 비해 이스라엘산 와인이 생산량이나 규모면에서 떨어져 현재는 그리 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이 갑자스럽게 세계 최고급 포도 생산지로 명성을 떨치게 된 이유는 이스라엘산 포도나무를 통째 뿌리까지 뽑아 로마로 옮겨 심고 관리했기 때문이다. 포도원의 관리조차 노예로 잡아온 유대인에게 맡기면서 로마제국이 최고급 와인생산지로 명예를 얻게됨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로마타이터스장군 유대멸망 시킨후, AD 113년 유대인 디아스포라 시작

 

당시 로마제국 속국이었던 이스라엘은 독립을 위해 격렬한 투쟁을 수시로 벌여 왔다. 이에 서기70년 베스파시안 황제는 그 아들 타이터스장군을 이스라엘로 보내 유대 전역을 폐허로 만들고 예루살렘 성전까지 파괴시켜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다.

 

타이터스 장군은 유대인 110만명을 죽이고 약8만명을 포로로 로마로 잡아가 콜로세움 경기장을 건설토록 했다. 서기113년 로마 하이드리안 황때는 칙령을 발포해 살아남은 유대인이 유대 땅에서 살수없도록 강제했다. 1900년간의 디아스포라 시작이다.

 

유대인이 떠난 유대 땅에는 당시 하층민이었던 가나안 족속이 유대인 소유 포도원을 로마의 허락하에 관리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스라엘 아브닷 국립공원은 과거 비잔틴제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고급 와인을 공급한 와인생산 중심지였다. 서기 1,000년까지 지중해 전역에 그 명성을 떨쳤다.

 

    유대인 떠난 팔레스타인 황폐화, 세계 최고 포도 주산지 사라져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던 유대 땅은 유대인이 떠난 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세계 최고급 와인 생산지 포도원이 그렇게 사라졌다.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하기 전 유대 땅은 늪과 황무지로 포도원은 커녕 한그루의 나무조차 보기 힘든 황폐한 땅이었다.

 

로마제국은 유럽지역 국가를 정복해 나가면서 이들 국가에 로마자, 로마 문명과 함께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을 전했다. 프랑스나 스페인도 로마제국의 이런 영향으로 오늘날 와인 세계 강국 대열에 올라섰다.

 

고대 최고급 와인 생산지 이스라엘 포도 재배는 언제 시작됐을까? 이집트에서 400년간 노예생활에서 벗어난 유대인이 BC 1400년중반 남부지역 광야에서 거인족이 살았던 가나안 땅(현 이스라엘)으로 정탐꾼을 보냈다. 이때 두 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에서 생산된 포도를 장대에 매고 돌아왔다고 기록됐다. 이미 오래전부터 최고의 포도 산지였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1990년대 후반 돌밭에 포도 재배시작, 땅이 스스로 회복 기적

 

이스라엘산 와인의 생산이 시작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독립 이전에도 고대 최고급 포도산지 유대땅에 많은 사람이 기대를 갖고 포도 재배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던중 1990년대 후반 소수 유대인이 유대광야 돌밭 돌에 구멍을 뚫어 포도나무를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건 안된다. 아무 것도 자리지 않을 것이라고 만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포도 재배에 성공했다. 구 소련에서 3살에 이스라엘로 귀향했던 야코브 버그씨는 포도재배 성공 비결을 다큐제작팀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땅을 바꾸거나 새 토양을 가져오지 않았다. 죽은 사람이 살아난 것처럼 땅이 스스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황폐한 땅이 스스로 회복하는 사례는 없다. 엔로피 법칙을 역행했다. 한국에서도 수년동안 땅을 묵혀 놓으면 영양분이 부족해 농작물이 자라지 않는다.

 

하물며 1900년동안 황폐화되어 사막화된 유대 땅이 스스로 회복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땅은 스스로 회복했다. 그 비밀은 2600년전 기록된 에스겔에 구체적으로 예언됐다.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이스라엘땅)로 들어가’, ‘황무하게 보이던 그 황무한 땅이 장차 기경이 되며 에덴동산같이 된다.’라고 에스겔은 예언했다. 우리 시대 이 예언이 성취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에스겔에 이스라엘 민족과 땅의 회복 예언은 성경이 정한 마지막 때 일어날 사건이다. 예언의 성취가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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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9 [16:03]   ⓒ ibib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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