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스대왕- 유대인 바빌론유수 해방과 성전재건 지원, 트럼프 수도 선언과 비슷?’
이스라엘 산헤드린 공회는 2018년 미 트럼프 대통령과 페르시아 건국자 키루스(Cyrus,고레스)대왕의 얼굴이 새겨진 파격적인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뒷면에는 제3성전 모형이 새겨졌다.
폐르시아(현 이란) 키루스 대왕은 유대민족을 70년 바빌론 포로에서 풀어주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토록 지원한 위대한 군주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 아랍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하고 다음해5월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산헤드린 공회는 키루스왕과 트럼프대통령의 유대민족을 위한 공적을 동일 선상에 놓았다. 키루스의 유대인 해방과 성전재건 지원과 트럼프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의 공적 무게는 누가 보더라도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격적인 예우를 했을까?
‘키루스 2500년전 세계최초 인권선언, 다민족국가 권리보장-혁신 군주’
키루스왕은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군주였다.
“모든 시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며 노예제를 금지한다. 따라서 궁궐을 짓는 모든 일꾼에게 합당한 급여를 지급한다.” 2500년전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 키루스대왕이 선포한 세계 최초 고대 인권선언문이다. 고대사회에서 노예제 폐지는 국가 경제력과 직결되는 정치와 사회 구조상의 문제였기에 실행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는 사안임에도 단행했다.
바벨론과 헬라, 로마, 오스만제국 등 정복국은 피정복민과 포로 등을 노예로 삼았다. 로마 콜로세움도 유대국가를 정복한 타이터스장군이 유대인 노예 8만명을 로마로 끌고와 건축한 건물이다.
메디아왕국을 정복하고 바벨론을 멸망시킨 기원전2500년전 페르시아 키루스왕은 왕국의 중요자산인 노예를 해방하며 종교의 자유를 선언했을까? 고대국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통치였다. 여기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졌다.
키루스대왕이 폐르시아를 건국(bc539년)하기 약170년전 성경 이사야(활동시기:bc739-680년)는 키루스가 대제국을 이룬다고 예언됐다. bc6세기에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폐르시아 건국할 키루스대왕의 제국건설 과정을 2세기 앞선 bc 8세기에 활동하던 이사야선지자가 예언했다.
‘키루스 정복전쟁, 여호와 하나님이 열국으로 항복케해’
‘고레스(Cyrus)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이사야 기록이다.
또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케하며, 내가(여호와) 네 앞서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하며 놋문(바벨론)을 쳐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고 예언했다. 고레스의 예언은 이사야와 예례미야, 역대하, 에스라에도 기록됐다.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감동을 받은 키루스왕은 바빌론에서 70년동안 포로생활하던 유대인을 해방시켰다. 더불어 이사야 예언대로 유대민족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토록 칙령을 내렸고 페허가된 예루살렘 성전의 기초를 세우도록 건축비용을 지원했다. 성경예언대로 이뤄졌다.
이사야와 예레미야에 유대인이 70년동안 바벨론 왕을 섬긴후 귀환한다는 내용이 자세히 예언됐고 기록대로 성취됐다. 베르디의 명성이 시작된 오페라 ‘나부코’는 유대인의 해방과 안녕을 다룬 작품으로 유대인 노예들의 합창은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노예생활의 애환과 예루살렘의 귀환을 바라는 합창이다. 독일4인조 혼성그룹이 부른 ‘바벨론강가에서’도 유대인의 바벨론70년 포로생활의 애환을 노래했다.
‘성경 에스라 고레스 칙령 자세히 기록, 귀환 유대인에게 재물도 지원’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예언의 성취는 bc444년경에 기록된 성경 에스라에 자세히 기록됐다.
“바사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나라에 공포와 조서를 내렸다.”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예루살렘 전을 건축하라 명하셨다.“ 이에 고레스왕은 칙령을 내려 귀환하는 유대인에게 어느 곳에서든지 은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도록 했다. 또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은 그릇 등 제사용품을 내주도록 했다.
키루스는 최초 대제국을 건설한 대왕으로 정복영토를 20개의 행정구역(사트라피)로 나누어 현지 총독을 임명해 다스리게하고 중앙에서는 감찰관을 파견해 감독케 했다. 행정구역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각지역의 관습과 법률을 존중해 이민족이 페르시아에 강제 동화가 아닌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력으로 제국에 흡수되도록 했다.
페르시아의 궁전은 바빌론의 벽돌공과 이집트의 석공, 그리스의 조각가를 고용해 지어졌고 궁전 벽화에는 23개민족의 사절단이 조공을 바치는 모습이 조각됐다. 페르시아 키루스왕은 다문화사회에서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방분권과 중앙통제의 적절한 균형을 맞춘 통치력을 발휘했다.
성경의 고레스(키루스) 기록은 오랫시간동안 고고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던중 1879년 바빌론(현 이라크)지역에서 설형문자(쐐기문자)의 원통형이 발견됐고 문자가 해독됐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키루스대왕이 폐르시아 건국한 그해 만든 점토원통에는 세계최초 인권선언문이 기록됐다. 키루스의 원통이 발견되면서 성경의 고레스왕이 실존인물로 밝혀졌다. 인류최초의 인권 선언문 사본은 UN에서 보관하고, 원통은 영국박물관에서 보관중이다.
‘하나님의 시간표 이스라엘,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 인류 역사의 시간 어느때인가’
키루스의 원통은 논란이 일어 왔던 유대인 포로해방과 예루살렘 성전재건을 명령한 고레스 칙령이 사실로 밝혀진 고고학적 대발견이었다. 약2400년만이다. 키루스왕의 노예해방과 성전재건 칙령은 유대민족이 후손 대대로 가슴에 새길만한 혜택이다.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선언한 트럼프의 공적은 이에 비하면 비교 대상이 자체가 이상하다.
키루스왕과 동등한 업적으로 인정받은 트럼프대통령과 함께 발행된 성전 기념주화.
기념주화 앞면에는 트럼프대통령과 키루스대왕의 얼굴이 겹쳐있고, 위에는 CYRUS BALFOUR-TRUMP DECLARATION 밑면에는 2018이 새겨졌다. 키루스대왕은 유대인을 바벨론유수에서 해방시킨 조서를 공포했고 영국 외상 발포어는 현재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이 정착할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 선언을, 트럼프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수도임을 선언했다. 유대민족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인물이다.
그럼에도 트럼프와 키루스를 동일선상에 놓았다. 이스라엘 네타냐후총리의 트럼프의 당선후를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었냐 싶다. 명예욕이 강한 트럼프대통령에겐 가문의 영광이다. 미국이 지난해에 이어 지난2월말부터 이란의 군사시설을 초토화하고 있는 중이다. 보은 측면도 있으리라. 경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으로된 왕관은 트럼프의 성향을 직격하면서 외교성과를 거둔 밑거름이 됐다.
기독교인 트럼프대통령이 선민 이스라엘을 위해 어떤 역할을 원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정재계와 금융계, 언론계 등 미국 사회를 장악한 유대인을 위한 배려일까? 어느 쪽이든 이스라엘에겐 이익이다. 이스라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알수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시간표이기 때문이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단순하지 않는 이유는 인류 역사의 시간이 어느 때인지 세계에 알려주기 위한 전쟁이지 않는지 의문이 든다.